2013년 12월 9일 월요일

거리의 악사

거리의 광장,바이올린 선율이
한밤 지친 꿈을 실어 나르고
하오의 일상들이 무너지는 곳
저마다 분분한 삶들이 모여 들더니
현을 따라 진동하는 소리야
군상들의 귀에 들리는 아름다운 음은
얼마나 고통을 인내하였음을
아스라히 울려퍼지는
음을 따라 인생을 따라
한여름 울창하게 그늘을 드리울
나무라도 될 것을...
오래도록 맛깔나는 장맛이 될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