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의 백조
-淸夏김철기-
지금 내 삶이 그려진 틈틈이
긴 시간을 나만 바라보며
사랑의 밀어를 주고받아주며
이 밤을 지새워줄 수 있을 사람
내 한 몸 던져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려 하지만
내 가진 게 부족하여 현실을 추구하지 못하는 아쉬움
진정 미안한 마음이 드는 사람
세찬 태풍이 내게 몰아 때려도
한순간 흔들림없이 사랑할 수 있기에
먼 훗날 내 죽어 다시 태어나도
내 앞에 서 있을 수 있는 그 사람
이생 다하는 그날 까지
당신만을 사랑하는 것이
조금도 아까울 것 없고 모자람 하나 없는 그 사람
호숫가에 노니는 백조처럼
맑고 고운 하얀 당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