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가진 것은 사랑뿐인지도 모릅니다.
그대를 위해 줄 수 있는 게,
그저 해바라기처럼
환한 웃음으로
태양 같은 그대를 바라볼 뿐인지도,
하지만,
나 그대 목소리만 들어도 신이 나서
경쾌한 음악을 틀고 엉덩이를 흔들기도 하고,
운전을 하면서도 내내 웃고 다녀요.
비 오는 날 우산이 없어도,
그대를 위해 햄버거를 사서
품에 안고 달려갈 순 있어요.
그대가 아프면,
밤새도록 이마에 찬 수건을
올려줄 순 있어요.
그대가 답답하면,
내 차에 태워
시원한 길을 마음껏 드라이브할 거에요.
그건 할 수 있어요.
나 부족한 거 많지만,
그대 위해
사랑 아끼지 않을 겁니다.
언제나
나아지려 노력할게요.
그건 약속할게요.
이런 날
사랑해줄 수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