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15일 금요일

12월 - 임영준

잊혀질 날들이
벌써 그립습니다
따뜻한 차 한잔이
자꾸 생각납니다
상투적인 인사치레를
먼저 건네게 됩니다
암담한 터널을 지나야 할
우리 모두가
대견스러울 뿐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아이들을 꼭 품고 싶습니다
또 다른 12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