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의 때가 묻어
모든것이 못마땅한 마음 데리고
잔뜩 흐린 바다로 갔다
뭍으로 치닫는 바람은 사납게
스트레스 해소하는 비법을 말했다
갯바위 등 뒤에 자릴 잡자
파도소리, 바람소리, 뒤엉키는 소리
나를 헤집고 있었다
갈수록 하늘은 어두워만 가고
물안개의 신음소리가 나를 반죽하여
흑백 풍경속으로 밀어넣었다
세상을 못견뎌하던 마음도
제몫하기 힘들어하던 몸도
세상빚을 톡톡히 진 울음 터뜨렸다
뭍에서 치루어 낸 스트레스는
사치한 삶의 무늬였다고
가슴을 울리는 소 울음 소리,
스트레스 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