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페이지
홈
인생시
우정시
가족시
사랑시
기타
2013년 4월 20일 토요일
길이 있었다
사방이 막혔다.
아무리 둘러 보아도 숨 트일 구멍 하나 없다.
숨을 몰아 쉬고 몸부림을 쳐 보아도 빛은 없다.
무릎을 꿇었다.
눈을 감았다.
몸을 작게 아주 작게 줄여 보았다.
서광이 비친다.
어디서인지
희미하게
아주 희미하게
하늘 문이 열리고 있는 것이다
길이었다.
길이 있었던 것이다.
최근 게시물
이전 게시물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