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인 것처럼 / 이경식
나이가 많은 나
할일없이 놀고있는 나
사랑의 의미도 잘 모르는 나
누가 나와 더불어 戀人이 될 수 있을까
착각을 즐길 줄 알고 부끄러움을 이길 줄 아는
스스로 아름다운 동화를 꿈 꾸면
내 속에서 자라고 있는 영혼의 속삭임이
들릴 것도 같아서
불과 몇 세기 전만 해도 하늘을 난다는 것은
마술보다도 거짓 같은 만화 같았을 텐데
내 생명의 신비로움과 내 삶의 경이로움이
…에덴의 신화처럼 저 하늘 속
…또 다른 어느 별에 선
만화 같은 이야기로 읽혀지고 있는 건 아닐까
누가 나와 더불어 마음을 속삭일 수 있을까
예전엔 없던 것이 오늘은 있는 것처럼
스스로 자유로운 동화의 세상을 품으면
내일 날엔 내 영혼의 모습이
보일 것도 같아서
우리의 존재가 결코 마법이 아닌
눈에 보이는 실화인 것처럼.
http://cafe.daum.net/kyeong44
그대를 시인처럼...카페로 초대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