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도 밤도 아닌 검푸른 새벽에
휘익 입김을 하늘에 불어넣으며
때묻지 않는 가슴으로
내 마음속
내 눈 속에 보이는 별빛의 떨림은
소녀들의 웃음 짓는 미소처럼 예쁘다
별 꽃 타래에 칭칭 감기어
맑은 눈썹처럼 빛나 하얗게 빛을 퉁겨
견우와 직녀가 뿌린
눈물로 반짝이는 혼 불이런가
싱싱한 부활의 꽃으로
투정도 없이 사랑을 뿌려
그리운 이름 부르며 호르르 구르고 있구나
동에 각(角)항(亢)저(底)방(房)심(心)미(尾)기(箕)
서에 규(奎)루(婁)위(胃)묘(昴)필(畢)자(紫)삼(參)
남에 정(井)귀(鬼)유(柳)성(星)장(張)익(翼)진(軫)
북에 두(斗)우(牛)여(女)허(虛)위(危)실(室)벽(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