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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7월 7일 일요일
강물
쉼 없이 흐르는 강물은
쌩쌩 부는 바람결에
굽이굽이 부딪히며 바다로 흘러갑니다.
철썩이는 파도 조약돌 일으키며
밀어내고 또 밀어내도
바닷가 갈매기 맴도는 넓은 곳으로
가랑잎처럼 남실남실 흘러갑니다.
속이 깊은 강물도
속이 얕은 강물도
밀어내고 또 밀어내는 바다 속으로
역사의 흐름처럼 쉼 없이 흘러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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