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6일 금요일

연못에 연꽃은 없더라.

봉긋한 처녀 가슴처럼
곱게 핀 연꽃은 볼 수 없다 해도
울산을 사랑하는 천사들이 많아
오늘처럼 아름다운 명장면을 구경하였네.

태평무에 맞추어
국화향기 짙어가는 가을 초입
비 그친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인가
학성에서 태화강을 건너온 백학이련가

가무를 즐기는 선녀들이 바로 연꽃 일세
울산을 아끼고 사랑하는 천사들일세.
문수 공원 잉어 못에 연꽃이 없다 해도

연꽃 보다 아름다운 천사들이 많은 울산
태평무로 울산 시민 염원 담고
살풀이로 재해를 극복하고
가을이 오는 초입에서 빌고 비는 그 정성
진정으로 울산을 사랑하는 부처님 마음일세.

부처님 자비광명 연못에 비추는 날
연꽃은 볼 수없다 하여도
태평성대 바라는 울산에 꽃은 피리라

경제가 살아나는 꽃
환경이 살아나는 꽃
도심 속 울산에 행운이 만발한 꽃
글 : 유성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