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26일 금요일

봄은 겨울 속에 있었다

봄은 겨울 속에 있었다

함박눈 내리는 고목 위에
까치가 울고 있다

고목에 새순이 돋고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더부살이라고도 했다

막혔던 혈관에 피가 통하고
수액이 올라가면 고목이 살 것이다

더부살이에게 영양분을 다 준다고 하여도
고목에 마지막 남은 사랑일 것이다

파란 색의 더부살이
봄은 겨울 속에 있었다

[URL] http://home.bcline,com/dynasty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