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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29일 목요일
제목없음...9
나는 과시하기 위해 변해가는 나무들이 싫다
봄에는 알록달록한 옷으로 새들을
유혹하는 옷을 입는 나무들이 싫다
여름에는 푸르딘 푸른 옷을 입고 곤충들을
유혹하는 나무들이 싫다
가을에는 며칠 못 가는 비싸딘 비싼
울긋불긋한 옷을 입는 나무들이 싫다.
겨울에는 거짓으로 깨끗한 척 하기 위해
하얀딘 하얀 옷을 입는 나무들이 싫다
나는 곁만 과시하는 나무들 속에서
한결 같은 평범한 옷만 입는 나무들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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