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한 가슴이
토해내는 그리움들은
슬프지만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그대를 떠올리며
아릿한 눈물을 흘릴지라도
내게 사랑은 오직 당신뿐일 테니까요
그대가 곁에 없다 하여
사랑마저 지우라 하지 마십시오
다시 만날 수 없다 하여
한 조각
추억이라 말하지도 마십시오
행여
그대와의 고운 추억들이
세월 속으로 물들어 간다 해도
내게는 보석보다 영롱하며
햇살보다 눈 부신 사랑이었음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그대를 사랑하기에
내 슬픔이 향기로운 것처럼
당신을 그리워하는 것 또한
헤어나올 수 없는
또 하나의 달콤한 사랑인 것입니다.
ㅡ 슬픔도 때로는 향기로운 사랑이다 /풍향 서태우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