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
페이지
홈
인생시
우정시
가족시
사랑시
기타
2013년 8월 8일 목요일
가을有情
치유되지 않는 상처
피멍 가득한 가슴을 쓸어안은 채
어둠 속으로 스러져 갔다
사랑하고
그리워하며
추억하는 모진 삶의 회한
땅 끝 맞닿은 점을 향하여
목이 메어 뒤돌아서며
감추던 저린 슬픔
사랑이 형벌이었다면
이별은 고통이었다
돌아온다는 기약에
허공을 향해 가슴을 연다
그리움이 이별하는
가을 속에서
기다림을 향해 몸을 추스린다
최근 게시물
이전 게시물
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