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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 9일 금요일
연
질긴 핏줄 늘어뜨려
더 높은 곳에 올라
물어 뜯고 싶다
무거운 밥 숟갈 하나
제대로 비추지 못하는
흐린 하늘을
뜯긴 자리 눈물 돋아
눅눅히 젖어 흐느끼는 땅
울대가 팽팽해질수록 높아지고
높이 오를수록
서러움에 일렁이는
그립다
늙은 경운기가
헉헉대며 노동하는 산
유일하게 아부지 이름자 된
천수답 논배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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