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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4일 수요일
하얀 라일락
아침에
햇살이 창가에 스며들어
창문을 여니
뜨락에 나와 있는
하얀 라일락
향수를 진하게 뿌려
향기가 와락 안으로 달려든다
분바른 뽀얀 얼굴은
해살을 머금어 부시고
짖궂은 바람
연두색 미니스커트를
자꾸만 들쳐
보일 듯 말 듯 해
아침부터 취해 몽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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