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28일 월요일

[중국한시] 봄여름가을겨울(四時) - 도원명 陶淵明 (365 ~ 427)

春水滿四澤
(춘수만사택) 봄 물은 연못에 가득하고

夏雲多奇峰
(하운다기봉) 여름 구름은 산봉우리들처럼 떠 있네.

秋月揚明輝
(추월양명휘) 가을 달은 밝은 빛을 비추고

冬嶺秀孤松
(동령수고송) 겨울 산마루엔 큰 소나무 한 그루 서 있네.

[봄에는 물이 못에 가득하고
여름엔 봉우리같은 기이한 구름 많지.
가을엔 달이 밝은 빛을 비추고
겨울엔 고개마루에 한그루 소나무 돋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