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11일 월요일

그대 가슴에 있는 별 하나

그대 가슴에 있는 별 하나/고운이

그대 가슴에
별 하나가 있음을 잊었더랬습니다

그대의 깊은 침묵이 가져다 준
것이 이별인 줄 알았는데

잊혀졌다는 사실에 아파만 하며
나 자신이 초라 했었는데

그대 가슴엔
여전히 별 하나가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흙탕물도 가만히 내버려두면
깨끗하고 맑게 된다는 것...

먹구름이 지나가면
햇살은 반드시 다시 비춘다는 것...

그대 나를 품어주는 사랑이
이리도 깊은 줄 몰랐습니다

이젠 어떠한 바람이 흔들어 대도
흔들리지 않을 겁니다

그대 가슴에서
영원히 빛날 별 하나가 나 라는 것을 믿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