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6일 화요일

죄 없는 사람 있는가?

죄 없는 사람 있는가?
- 노태웅

모두가 서로 잘났다
못난 사람은 없다

속이고 속고 그러면서도
제일 청백리처럼 행세하는
저 사람을 보라
잘난 사람 앞에서 두 손 모으고
못 배운 사람 앞에서 큰소리치는
저 사람을 보라
가진 자 앞에서 굽실거리고
약한 자의 가슴에 못을 박으며
자기의 영달을 위해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저 사람을 보라

잘난 사람 못난 사람 모두 죄인이다
삶의 죄는 지난 뒤에 안다
어느 누가 죄 없는 사람 있는가?
알게 모르게 우리는 죄를 짓고 산다
그래서 우리는 자연의 시간에 따라
죄를 뉘우치고 흙으로 가는 날
주머니 없는 죄수복 한 벌 얻어 입고
염습으로 묶어가는 마지막 길
눈물 한 방울 변명 한마디 못하고
인간의 죄인들은 그렇게 간다.


임보의 ´당신의 가치´ 외 "> 강연호의 ´표정´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