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9일 월요일

하얀 그리움

세월 흘러도 늘 동안으로 남아있는
당신은
나의 새하얀 사랑만 같습니다

한 때 나에게
순수한 바보라서 지독히 사랑한
몇 날밤도 못 가는 그런 사랑 있었지요

목련이 피던 밤 일이었어요
처음엔 사랑도
배우면 되는 일인 줄 알았지요

그때는 너무 젊어
사랑 때문에 아파도 행복했어요
그 시절에 그 후에 일들을
누군들 염려하겠어요

봄이 어떻게 한 계절뿐인지
사랑이 어떻게 이런 색인지.....

당신을 사모하다 원망합니다
싸매도싸매도
목련이 피는 밤엔 소용없어요
그리움 바보처럼 순애울음 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