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의 잉어잡고 맹종의 죽순꺾어

왕상의 잉어잡고 맹종의 죽순꺾어
검든머리 희도록 노래자의 옷을 입고
일생에 양지성효를 증자같이 하리라. -박인로
<=> [ 왕상(王祥)이 얼어붙은 얼음속에서 어머니(계모)를 위해 잉어를 잡았듯이, 맹종(孟宗)이 한겨울에 죽순을 꺾어 어머니를 봉양했듯이, 검던 머리가 희어질 때까지 노래자(老萊子)가 때때옷을 입고 부모의 마음을 기쁘게 해 드렸듯이 나도 한평생 부모님의 뜻을 받들어 효도로 이름높은 증자(曾子)같이 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