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2월 2일 토요일

청바지 꿰메기..

입고 또 입어도 질리지 않고 익숙한 청바지가 하나쯤 있기
마련이죠. 사랑은 청바지 같아서,튼튼했다가도 갑자기 튿어집니다.
너덜너덜 해진 바짓가랑이처럼 마음도 해질 ‹š가 있고,옷감이 점점
닳듯 인내심도 얾어질 때가 있지요.
갑자기 고장나는 지퍼처럼 사람들과의 교감이 뚝 끊어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낡은 곳을 정성스럽게 기우고 어루만지면, 새것
보다 훨씬 더 마음에 들 수 있지요.
물론 사랑의 기술은 한번에 알지 못합니다. 배우는 데만도 평생이
걸리는 비법이니까요. 그렇지만 사랑의 바느질로 독특한 디자인을
만들 수는 있습니다. 두 사람만을 위해 생겨난 특별한 사랑은 무한한
가능성을 담고 있지요.
두 사람의 입맞춤을 반짝이는 무뉘로 새겨 넣어 보세요.
곡선 두 개가 그려내는 하트 모양처럼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사랑을 누리는 거예요....
-LOVE 사랑하는 그대에게..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