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6월 28일 금요일

드라이플라워(dry flower)

울음 끝이 긴 살 아픈 시어처럼 붉은 장미여너의 은밀함에 내 마음이 최대의 기쁨을 생산하더니 구시월 세단풍(細丹楓)이라사흘도 못 가는 사랑이었네네 성품이 불같아화려하게 타올라 창연히 스러지니서서히 겸손해 지는 닢,닢,닢사랑도 결론은 소모전이란다바람 씨를 품는 일이지네가 이미 향기를 잃었으니 미명 속에 핀 꽃처럼 총명할 순 없겠지만너의 순수를 져 버릴 수 없어차라리 내가 모질고 말지불행 중 다행이야드라이플라워로 너 다시 그리움 꽃 되었으니울음 뚝, 그치거라 장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