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5일 목요일

★빗물에 씻긴 햇살 그리고 바람

빗물에 씻긴
깨끗한 햇살
거실로 들어와
햇살 그림 그린다.

대 자리 위에
선을 치고
베란다 양난에
꽃을 그린다

아침 세수 마친 동양 난
윤기 나는 얼굴 곱다.

창문으로 들어온 바람
커튼을 열어 제치고
베란다 꽃
흔들어 깨우고

역시 거실로 들어와
다리 뻗고 누워
햇살과 뒹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