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9월 7일 토요일

동문서답

날이 어떠냐 묻는다
바람이 거센 전쟁이 났는가보다고 말했다.
문 단속 잘하라 말한다.
바람은 도둑놈 없다고 말했다.
찬바람 이기는 장사 없다고 말한다 .
˝화장실 갔더니 엉덩이가 시리네˝하고 말했다 .
본시 바람이란 놈
불어봤자 살랑이다 갈 뿐이다.
가슴 파고드는 소리 도리깨질에
오히려 바람이란 놈 놀라
창문 뒤흔드는 소리만 요란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