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6일 수요일

너를 위하여

나의 밤 기도는
길고
한 가지 말만 되풀이 한다

가만히 눈뜨는 건
믿을수 없을 만치의
축원

갓 피어난 빛으로만
속속들이 채워 넘치고 환한 영혼의
내 사람아

쓸쓸히
검은 머리 풀고 누워도
이적지 못 가져본
너그러운 사람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

이미 준것은 잊어 버리고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나의 사람아

눈이 내리는 먼 하늘에
달무리 보듯 너를 본다

오직 너를 위하여
모든것에 이름이 있고
기쁨이 있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