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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4일 수요일
봄비 오는 저녁
희미한 가로등 불빛 아래
두개의 촛불 향촉 하나
사각 틀에 갇힌 보고 싶은 얼굴
불러도 대답 없는 그리운 얼굴
어둠 사이로
밤 벚꽃 활짝 미소 짓지만
하얀 목련꽃 서러운 눈물짓는다.
어둠이 깊어가는 밤
하늘은 바다에 빗물을 뿌리고
바다는 가슴으로 눈물을 삼킨다.
촛불도 꺼지고 향촉도 사라지고
봄비 속에 찾아온 낯익은 얼굴 하나
내 가슴에 사랑의 그리움 심어놓고
어둠이 깊어가는 밤
봄비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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